누가복음 전 24장

제2부 (9장 후반 ~ 19장 전반):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과 사랑의 비유들

누가복음 9장 51절부터 19장까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 위에서 들려주신 주옥같은 비유와 만남의 이야기입니다. 유대인의 편견을 깨뜨리고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로 품어 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약 3분아버지를 위한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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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9장 51절부터 19장까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 위에서 들려주신 주옥같은 비유와 만남의 이야기입니다. 유대인의 편견을 깨뜨리고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로 품어 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어 준 '선한 사마리아인' (10장):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 옷을 다 빼앗기고 매를 맞아 거의 죽게 된 채 길가에 버려졌습니다. 경건하다는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를 보고도 피하여 지나갔지만, 유대인들이 멸시하던 사마리아 사람은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뒤,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려가 돌보아 주고 비용까지 다 치러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10:37) 하시며 참된 이웃 사랑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셨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 — '돌아온 탕자와 아버지' (15장): 죄인들과 세리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시는 예수님을 바리새인들이 수군거리자, 예수님은 잃은 양 한 마리, 잃은 은전 한 닢에 이어 '두 아들을 둔 아버지 이야기(탕자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둘째 아들이 아버지가 살아 계신데도 유산을 미리 달라고 졸라 먼 나라로 떠나 방탕하게 살다가 재산을 다 날리고 흉년을 맞아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조차 먹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제야 제정신이 든 아들이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으니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다짐하며 거지 행색으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15:20), 아버지는 날마다 대문 밖을 내다보며 아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며 살진 송아지를 잡아 큰 잔치를 열고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15:24) 하며 기뻐합니다. 이 아버지의 모습이 바로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 그리고 과부의 끈질긴 기도 (18장):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시며 불의한 재판관에게 원한을 풀어 달라고 끈질기게 구한 과부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이어 성전에서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바리새인과 달리,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18:13) 기도한 세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으로 내려갔다고 말씀하십니다.
  • 뽕나무(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간 세리장 삭개오 (19장): 여리고의 부자 세리장 삭개오는 동족의 세금을 걷어 로마에 바친다는 이유로 모두에게 죄인 취급을 받으며 외롭게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식에 보고 싶었으나 키가 작아 앞이 보이지 않자, 체면도 잊은 채 앞으로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 나무 아래 이르신 예수님이 우러러보시며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유하여야 하겠다"(19:5) 하고 이름을 불러 주셨습니다! 감격한 삭개오가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고백하자, 예수님은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19:9~10)고 선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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