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전 16장

제1부 (1장 ~ 8장 전반): 갈릴리에서 펼쳐진 천국 복음과 기적들

마가복음은 족보나 어린 시절 이야기 없이, 1장 1절에서 곧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고 힘차게 문을 엽니다. 서른 살이 되신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오시고 하늘에서 "너는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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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은 족보나 어린 시절 이야기 없이, 1장 1절에서 곧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고 힘차게 문을 엽니다. 서른 살이 되신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오시고 하늘에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1:11) 하는 하나님의 음성이 울려 퍼집니다.

갈릴리 호숫가를 거니시던 예수님은 그물을 던지던 어부 시몬(베드로)과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시며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1:17)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놀라운 치유와 회복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 지붕을 뚫고 내려온 중풍병자를 고치심 (2장): 가버나움 집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자, 네 명의 친구가 중풍병자를 침상째 들고 지붕을 뜯어 예수님 앞으로 달아 내렸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2:5, 11) 하시며 죄 용서와 치유의 권세를 보여주셨습니다.
  • 세리 레위(마태)를 부르심 (2장): 손가락질받던 세리 레위를 제자로 부르시고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실 때, 비난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해 예수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2:17) 하시며 우리를 향한 자비를 선포하셨습니다.
  • 거센 풍랑을 꾸짖어 잠잠케 하심 (4장): 제자들과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실 때 큰 광풍이 일어 배에 물이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두려움에 떠는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이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잠잠하라 고요하라"(4:39) 명하시자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해졌습니다. 인생의 풍랑 속에서도 주님이 함께 계시면 평안함을 일깨워 주는 장면입니다.
  • 혈루증 여인과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 (5장): 12년 동안 피가 멈추지 않는 병으로 고통받던 여인이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음을 얻자, 예수님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5:34)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어 이미 숨을 거둔 회당장 야이로의 열두 살 된 딸의 손을 잡으시고 "달리다굼(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5:41) 하시어 생명을 되살려 주셨습니다.
  •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기적 (6장, 오병이어): 빈들에서 목자 없는 양 같은 큰 무리를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은, 한 아이가 가져온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신 뒤 나누어 주셨습니다. 남자 어른만 오천 명이 다 배불리 먹고도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가득 차는 풍성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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